우동은 우리가 즐겨 먹는 면 요리 중 하나입니다. 정통 우동은 아니더라도, 우동은 준비하기 쉽고 회전율이 높아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따듯한 국물에 후루룩 마시듯 먹는 우동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그린 샐러드에 탱글탱글한 우동을 넣어 우동 샐러드를 만들어도 좋고, 새우나 다른 해물과 함께 볶아 볶음 우동을 해도 좋습니다. 간단한 점심 일품요리로도 좋고, 이웃과 함께하는 ‘포트락(Potluck)’ 요리로도 제격이니까요.
이 요리는 ‘볶음 우동면’이라는 이름처럼 우동을 볶아 만듭니다. 여기에 새우나 조갯살 같은 해물과 누구나 좋아하는 야채를 넣어 함께 볶습니다. 음식은 입으로만 먹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도 먹는다 했지요? 우동과 해물뿐만 아니라 알록달록 채소가 어우러져 맛은 물론 멋도 있고, 무지개색 식단처럼 갖은 채소가 주는 항산화제 건강 효능도 챙길 수 있을 것입니다.
웍(Wok)이 있다면 웍으로 하세요. 중국 식당에서 하듯 ‘불맛’도 내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웍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프라이팬에서 해도 볶음 우동면 맛은 언제나 좋으니까요.
Print볶음 우동면 만들기 (2인분)
Ingredients
- 우동면 2인분
- 새우 약간
- 당근
- 양배추
- 양파
- 파프리카
- 대파 또는 쪽파 약간
- 식용유 2큰술
- 참기름 1큰술
소스 재료
- 굴소스 2큰술
- 간장 1큰술
- 식초 1큰술
- 설탕 또는 올리고당 1/2 큰술
Instructions
- 냉동 우동면은 끓는 물에 넣고 1분 정도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세요.
- 양파, 당근, 양배추는 얇게 채썰어 준비합니다.
- 파를 송송 썰어 식용유(2큰술)를 두른 팬에 볶아 파기름을 만듭니다.
- 파기름에 (2)에서 썰어 놓은 채소와 새우를 넣고 볶습니다.
- 채소와 새우가 적당히 익으면 우동면과 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볶다가 참기름 1큰술을 넣어 마무리합니다.
- 완성되면 약간의 파를 올려 식탁에 올리세요.
Notes
- 우동은 너무 오래 데치지 말고 엉킨 게 풀어지는 정도로만 데쳐야 쫄깃합니다.
- 야채는 오래 볶으면 물도 생기고 식감도 떨어지니 숨이 죽을 정도로만 살짝 볶아주세요.
- 채소나 해물은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만들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