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쿠스(couscous) – 이름이 아이들 과자처럼 정감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쿠스쿠스는 과자가 아니라 일종의 파스타입니다. 주로 중동과 북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재배하는 듀럼밀(Durum wheat)을 곱게 간 가루를 ‘세몰리나(semolina)’라고 하는데, 이 세몰리나에 물을 축인 후 손으로 비벼 작은 알갱이로 만든 것이 ‘쿠스쿠스’입니다. 밀가루로 만든 국수와의 차이는 국수는 모양이 가늘고 길지만, 쿠스쿠스의 모양은 곡식 알갱이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할 내용
쿠스쿠스 종류
쿠스쿠스는 알갱이 크기에 따라 크게 세 종류로 나뉩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모로코 쿠스쿠스’인데, 이름이 보여주는 것처럼 아프리카 대륙 북서부에 위치한 모로코에 기원을 둔 쿠스쿠스입니다. 알갱이가 곡식 알갱이처럼 작은 것이 특징이며, 유네스코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유명해서 일반적으로 쿠스쿠스라고 부르면 바로 ‘모로코 쿠스쿠스’를 말할 정도로 ‘대표 쿠스쿠스’로 통합니다. 다음으로 알갱이가 큰 것은 ‘이스라엘 쿠스쿠스’입니다. 건국 초기 심한 식량난을 타개하기 위해 개발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펄 쿠스쿠스(진주 쿠스쿠스)‘는 알갱이 크기가 진주알만한데, 지역에 따라 ‘레바논 쿠스쿠스’라 부르기도 합니다.
통곡물 쿠스쿠스, 삼색 펄 쿠스쿠스
쿠스쿠스는 대개 위와 같이 크기로 나누지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요즘은 재료에 따라 달리 부르기도 합니다. 듀럼밀을 가루로 만들 때 가공 과정을 최소화한 ‘세몰리나(semolina)’로 만든 쿠스쿠스를 ‘통곡물 쿠스쿠스’라 부릅니다. 또한, 듀럼밀 가루인 세몰리나에 시금치나 토마토 등의 즙으로 색을 낸 쿠스쿠스를 ‘삼색 펄 쿠스쿠스’라 부릅니다.
특별한 건강식 쿠스쿠스 샐러드
쿠스쿠스는 우리의 주식인 쌀보다 단백질과 섬유질 함량이 두 배 정도 많으며, 엽산 등 비타민B군에 속한 비타민과 철분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건강에 좋은 여러 재료를 넣고, 새콤달콤한 소스로 버무려 마무리합니다. 알갱이가 작은 파스타로 만든 샐러드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Print쿠스쿠스 샐러드 만들기 (2인분)
Description
만드는 법
1) 쿠스쿠스 1/2컵에 물 한컵을 부어 20분 정도 불리세요.
# couscous-salad1
2) 방울토마토는 2등분하고 양파와 파프리카는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 couscous-salad2
3) 작은 믹싱볼에 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섞어 소스를 만듭니다.
# couscous-salad3
4) 불린 쿠스쿠스에 (2)와 (3)에서 준비한 채소와 소스를 넣고 섞으세요.
# couscous-salad4
5) 후추와 파슬리를 넣은 후 한 번 더 섞으면 맛있는 쿠스쿠스샐러드가 완성됩니다.
# couscous-salad5
Ingredients
- 쿠스쿠스 1/2컵
- 방울토마토 5개
- 양파1/4개
- 블루베리 한 줌
- 파프리카 1/2개
- 후추 약간
- 파슬리가루 약간
소스 재료
- 설탕 1큰술
- 식초 1큰술
- 레몬즙 2큰술
- 올리브오일 2큰술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Instructions
- 쿠스쿠스 1/2컵에 물 한컵을 부어 20분 정도 불리세요.
- 방울토마토는 2등분하고 양파와 파프리카는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 작은 믹싱볼에 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섞어 소스를 만듭니다.
- 불린 쿠스쿠스에 (2)와 (3)에서 준비한 채소와 소스를 넣고 섞으세요.
- 후추와 파슬리를 넣은 후 한 번 더 섞으면 맛있는 쿠스쿠스샐러드가 완성됩니다.
Notes
- 쿠스쿠스를 불릴 때 물 대신 육수나 야채가루 등을 활용하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식초 대신 발사믹식초를 사용하면 특유의 풍미가 있어요.
- 쿠스쿠스 샐러드는 시원하면 더 맛있습니다. 식탁에 올리기 전에 냉장고에서 30분정도 숙성시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