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사과 아욜리 샐러드 만들기

알리올리(allioli) 또는 아욜리(아이올리, aioli)는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의 대표적인 소스로, 스페인의 발렌시아를 비롯하여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과 이탈리아 북부 리구리아 지방 등 지중해 연안 지역의 대표적인 소스 중 하나입니다. 올리브오일이 주재료인 소스로, 지중해식 식단에서 인기있는 소스인데, 이 소스로 피망과 사과를 버무려냅니다.

파프리카와 사과 그리고 양파

마트 진열대에 놓여 있는 다채로운 색상의 신선한 파프리카를 보면 샐러드 생각이 나곤 하지요? 고추와 마찬가지로 가지과에 속한 채소로, 일본식으로 ‘피망’으로도 부르는데, 영어권에서는 모양이 종처럼 생긴 고추여서 ‘벨페퍼(bell peper)’라 부르고, 맛이 달아 ‘스위트 페퍼(단고추, sweet peper)’라 부르기도 합니다. 고추의 일종이지만, 맵지 않고 단맛이 있으며, 아삭한 식감이 좋아 샐러드 재료로 인기 있는 채소지요.

사과는 밋밋할 수 있는 샐러드에 맛과 향은 물론 식감을 더합니다. 스프링믹스같은 샐러드용 여린 녹색잎채소 사이에 숨기듯 들어 있는 사과는 채소의 밋밋한 맛에 단맛과 상큼한 향을 더하고 아삭한 식감을 더하지요. 파프리카도 마찬가지입니다. 파프리카는 샐러드용 잎채소보다는 단맛도 있고 색감도 다채롭지만,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니까요. 파프리카 몇 조각에 하나씩 얹혀지는 조그만 사과 조각 하나가 샐러드의 풍미를 더할 것입니다.

양파 역시 샐러드에 풍미를 더합니다. 연한 매운맛과 단맛이 어우러진 양파의 맛과 향은 풍미를 더하고, 둥근 모양 그대로 채썬 양파는 보는 즐거움도 더합니다. 그대로 채썰어 흩뿌리면 서로 다른 크기의 양파링이 되는데, 작은 링은 그대로 두고, 큰 링은 반으로 잘라 먹기 좋게 다듬어도 좋습니다.

마늘과 올리브오일 아욜리 소스

이 소스는 이름에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알리올리(allioli)에서 ‘알(all)’은 ‘마늘’을 뜻하고, ‘아이(i)’는 ‘그리고(and)’를 뜻하며, ‘올리(oli)’는 ‘기름(오일)’을 뜻하니까요. 이름 그대로 ‘마늘과 올리브오일 소스’입니다. 마늘과 올리브오일 그리고 약간의 소금이 주재료인데, 계란과 식초를 넣기도 하고, 올리브오일과 계란과 식초 대신 마요네즈를 넣기도 합니다. 육류나 생선 그리고 채소와도 잘 어울리고, 간단한 재료만큼이나 만들기 쉽고 풍미가 깊어, 지중해식 식단에서 인기 있는 소스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마요네즈를 사용합니다. 우리가 일본식으로 부르던 ‘사라다’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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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사과 아욜리 샐러드 만들기


  • Author: 푸딧

Ingredients

  • 파프리카 색깔별로 각각 1/2개 (빨강, 노랑, 주황, 녹색)
  • 사과 1/2개
  • 양파 1/4개

 

아욜리(Aioli) 소스 재료

  • 마늘 3쪽 (곱게 간마늘)
  • 마요네즈 160g
  • 소금 1/2작은술
  • 후추 1/2작은술
  • 레몬주스 2큰술 반

 


Instructions

  1. 파프리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2. 사과는 파프리카와 같은 크기로 자르고 양파는 채썰어 준비합니다.
  3. 소스 재료를 모두 섞어 아욜리소스를 만듭니다.
  4. 볼에 (1)과 (2)에서 준비한 재료와 (3)에서 만든 소스를 넣고 섞으세요.
  5. 샐러드만 내도 좋고, 바게트나 크로상 같은 빵을 곁들여 내도 좋습니다.

Notes

  1. 소스에 넣는 마늘의 양은 입맛에 따라 가감하세요.
  2. 마늘은 바로 갈아 쓰는 것이 맛과 향이 더 좋습니다.
  3. 소스는 사용하기 20분 전에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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