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볶음과 마늘쫑볶음은 대표적인 밑반찬에 속합니다. 적당히 만들어두면 도시락 반찬은 물론 별다른 반찬 없이도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그 멸치와 마늘쫑을 함께 볶아 ‘멸치 마늘쫑 볶음’을 만들면 어떨까요? 바다의 맛과 육지의 맛이 어우러진 한끼 밥도둑이 될 것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할 내용
멸치와 추어
흔히 ‘멸치도 생선이냐’는 말을 하곤 합니다. 함량 미달 또는 변변치 못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지요. 요즘 우리가 멸치라 부르는 ‘생선’의 본래 이름은 ‘추어(鯫魚)’라는데, 바로 그 ‘변변치 못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하지만 크기가 작다고 해서 무시할 일은 아닙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처럼 ‘송사리(추어, 鯫魚)’ 멸치는 칼슘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한 ‘생선’이니까요. 영어권에서는 ‘엔초비(Anchovy)’라 부르는데, 단백질이 풍부한 기름진 생선으로 유명합니다.
멸치는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부릅니다. 77mm 이상으로 큰 것은 대멸이라 부르고, 그 아래로 중멸(51mm 이상), 소멸(31mm이상), 자멸(16mm이상), 세멸(16mm미만)로 나눕니다. 볶음에는 주로 소멸 이하를 사용합니다.
마늘쫑
마늘쫑은 마늘의 꽃줄기 부분으로, 마늘처럼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한 채소입니다. 맛과 냄새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알리신’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베타카로틴과 섬유질이 풍부하기로 유명합니다.
Print멸치 마늘쫑 볶음 만들기
Ingredients
- 멸치 100g
- 마늘쫑 100g
- 참기름 1큰술
- 통깨 약간
양념장 재료
- 간장 2 큰술
- 물엿 또는 올리고당 2큰술
- 마늘 1/2큰술
Instructions
- 멸치는 깨끗이 손질해 준비합니다.
- 마늘쫑은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3cm 길이로 잘라 준비합니다.
- 양념장 재료를 모두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멸치를 넣고 중불에서 볶으세요.
- 멸치가 노릇해지면 (2)에서 준비한 마늘쫑을 프라이팬에 넣고 아삭할 정도로 함께 볶으세요.
- 마늘쫑이 아삭해지면 양념장을 넣고 볶습니다. 이때 양념장을 한 번에 넣지말고 조금씩 간을 보며 넣으세요.
- 불을 끄고 통깨와 참기름을 넣고 살짝 버무려 완성합니다.
Notes
- 멸치를 노릇하게 볶아야 멸치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 멸치의 염도에 따라 간장의 양을 가감합니다.